•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12·3 비상계엄으로 헌법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됐다. 다시는 한국 현대사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날의 진상을 역사에 낱낱이 기록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에게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때다. 12.3 비상계엄의 실체는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계엄에 동조한 세력 중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뉴스타파는 내란 수사기록 등 방대한 사건 기록을 통해 12.3 내란의 심층부 속, 아직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장면들을 포착했다. 뉴스타파가 새롭게 써내려가는 그날의 범죄 기록. [편집자주]1979년 12월 12일 저녁, 전두환 일당은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불법 체포하며 반란의 방아쇠를 당겼다.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10·26 사건에서 정 총장의 새로운 혐의점이 발견됐다는 이유였지만, 실상은 당시 육군 군령권, 즉 전투부대 작전지휘권을 가진 육군참모총장을 제압해 지휘계통을 무력화하고 군을 장악하려는 속셈이었다.12·12 반란에 맞선 군 정식지휘계통의 교훈이날 밤, 결연히 반란군에 맞서거나 육군본부를 지킨 이들의 이름은 역사에 기록돼 있다. 육군참모총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육군참모차장 윤성민,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등이다. 이들은 전두환이 이끄는 반란군에 저항했지만 강제 연행되는 결말을 맞았다.17년 뒤, 12·12 반란 재판부는 이들 진압군에 주목했다. 법원은 이들을 “육군의 정식지휘계통”이라 규정하며, 반란군과 구분했다. 반란의 밤, 진압군의 초기 대응은 판결문에 이렇게 정리돼 있다.12.12. 20:30경 육본에 집결한 육군참모차장 육군중장 윤성민, 국방부차관 김용휴, 수도경비사령관 육군소장 장태완 등의 정식지휘계통에서는 30경비단에 모여 있던 일부 피고인들(전두환 일당)에게 정승화 총장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피고인들의 부대 복귀를 명령… 피고인 등을 반란군으로 규정하고 윤성민 육군참모차장은 휘하의 각 부대에게 그의 육성지시 없이는 출동을 하지 않도록 명하고 9공수여단 등에 출동준비를 명령하는 등 이를 진압할 태세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1996.12.16 서울고등법원, 96노1892 판결결과적으로 12월 12일 군의 ‘정식지휘계통’은 반란 진압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의 역사는 우리 군 지휘부가 쿠데타 등 유사 시 어떤 결심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 특히 육군참모총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DIMF)의 최종 라인업이 발표됐다.오는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리게 될 올해 DIMF에는 5개국 30개 작품이 총 106회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보다 참가국은 줄었지만 참가 작품과 공연횟수는 늘었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헝가리와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이다. 판타지와 어드벤처,로맨스, 법정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테슬라' (헝가리) DIMF제공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헝가리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로 정해졌다. 천재 전기공학자이자 혁신적인 발명가였던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DIMF 최초의 헝가리 초청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의 '콩트르-당'과 국내 웹툰이 원작인 일본의 '미생', 대만의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중국의 대형 뮤지컬 '판다'가 선정돼 18일 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식초청작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대만) 공식초청작 '시지프스' (한국) 세계적인 뮤지컬 라인업에 이어 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제18회 DIMF 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시지프스'를 비롯해 '애프터 라이프' '설공찬'이 준비돼 있다. 또 지역문화와 연계한 작품인 '내사랑 옥순이'와 '천년의 불꽃, 김유신', '뚜비와 달빛 기사단'도 특별공연된다.딤프에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신작도 5편이 있다. 제19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들로 '시디스: 잊혀직 권리'와 '갱디', '셰익스피어', '히든 러브', '요술이불' 등이다. 폐막작 '판다 '(중국) 티켓 가격은 1만원에서 7만원까지 작품별로 다르다. 다양한 할인혜택과 함께 패키지 상품도 운영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거리공연 '딤프린지'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펼쳐지고,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루키들의 경연무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