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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섭, 한지아, 안철수, 김예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찬성 표결을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재적 296인, 재석 198인,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통과됐다. 2025.6.5/뉴스1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에 파견검사만 120명을 투입하는 것은 대선에 반영된 국민 뜻에 따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확실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5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을 통과시킨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외환 유치 행위 등 11개 범죄 혐의가,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 등 16개 혐의가 수사 대상이다. 집권 초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국민의힘에선 3대 특검이 가동되면 소속 의원들을 향한 수사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조희대 대법원장까지 내란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더 세진 내란·김건희 특검법 통과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을 처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법’에 2차례,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에 각각 4차례, 3차례 거부권의 거부권을 행사하며 막았지만 이날 본회의에서 이들 특검법이 통과되는 데 걸린 시간은 26분에 불과했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행정부가 비상계엄으로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킨 혐의,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한 혐의,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혐의 등 11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포함했다. 특히 무인기 평양 침투 등으로 북한 공격을 유도했다는 외환 유치 혐의, 내란 선동·선전 혐 [앵커]국민의힘에선 대선 패배의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권성동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 등을 놓고 내홍 수습은 커녕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김유대 기자입니다.[앵커]대선 패배 이후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 회의.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당 지도부는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았고,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습니다.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합니다."]다른 비대위원들도 사의를 밝혔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입장을 유보했습니다.탄핵 반대 당론 무효 등 당 개혁 과제를 처리한 뒤 물러나겠단 겁니다.[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의원들 의견을) 계속 좀 듣고, 듣고 (거취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쏟아졌습니다.[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지도부 총사퇴가 가장 깔끔한 모습이고요.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김문수 전 후보는 당권 도전설을 일축하면서 당내 갈등에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김문수/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 "당 대표를 누가 하느냐 이걸 가지고 싸우고 있으면 이거 되겠습니까? 이래 갖고. 당이 없어질 판인데…."]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에 대한 의원들의 반성도 잇따랐습니다.[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대선 패배로 이어진 점 이 일련의 모든 사안들에 너무도 깊이 죄송합니다."]국민의힘은 오는 9일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와 대선 패배 수습책 등을 재논의할 예정입니다.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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