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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오늘 증시 이슈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자 우리 시장의 투심도 약해졌습니다.예고된 강등이었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의 회복이 빨랐다는 점에서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단 분석이 나옵니다.지수는 낙폭이 컸지만 신재생에너지 등은 개별 이슈를 타고 급등했습니다.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원전보다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발언한데다, 지난주 미국 공화당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보조금 수령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감축법 수정안을 발의하자 국내 태양광주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습니다.한편, 주말 새 우려를 키웠던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대형화재 여파로 오늘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광주공장은 연 12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생산기지 중 하나로, 연간 생산량(해외 공장 포함)의 약 18%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36%, 한화투자증권은 29% 하향 조정하는 등 금호타이어를 향한 증권가의 눈높이 낮아지고 있고요.반면, 경쟁사인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엔 반사 이익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습니다.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새로운 황제주로 등극한 삼양식품,지난 금요일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상승 출발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투심이 약화된데다 고평가 우려가 나오며 오늘은 하락 마감했습니다.식품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3배인데,현재 삼양식품의 PER은 30배 수준으로 너무 높게 평가돼 있다는 우려입니다.PBR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월등하게 높은 영업이익률이 여타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을뿐더러 생산 능력 확대를 기점으로 고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고평가 우려도 잠재워질 것이라 분석합니다.불닭볶음면의 전 세계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올해 상반기 준공되는 밀양2공장과 오는 2027년 가동될 중국 신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 실적이 퀀텀 점프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이에 따라 PER, PBR도 점차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요.성◆ 2025 대선 레이스 ◆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집중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권민선 인턴기자] “다른 후보들은 엘리트로 자라 서민 마음을 모르지. 이재명은 고생하고 커서 서민 마음을 잘 알아.” 19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 낮시간임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기차역이 맞닿아 행인들로 복잡한 이곳에서 한 중년 여성은 선거송에 맞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을 목놓아 외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민을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뿐”이라며 “꼭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곳은 이 후보 도착 전부터 지지자들로 푸른 물결을 일으켰다. 오후 2시 30분께 용산역 광장 유세 현장에 이 후보가 도착하자 경찰 추산 1500명(주최측 추산 3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양손에 든 푸른색 풍선을 높이 들어 흔들며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곳곳에서는 이 후보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거나 푸른색 스카프를 두른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권민선 인턴기자] 공식 선거 운동 첫주에 지방 유세를 마치고 수도권에 입성한 이 후보는 지난주 출정식에서 신어 ‘완판 행렬’을 일으킨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이날도 신고 용산역 광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용산역 광장은 이 후보에게 의미가 큰 장소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권심판’ 상징성을 담아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마무리를 이곳에서 했다. 이번에도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이곳을 택한 의도 역시 ‘내란 종식’ 의지를 피력하며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이날 유세 현장에는 방탄 유리막도 등장했다. 이 후보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마련한 대책이다. 우리나라 대선 후보가 방탄 유리막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자리에는 장경태·전현희·오기형·박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