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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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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되레 가격을 올려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모양새다.미국 CNBC 방송은 나이키가 관세로 인해 소매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에 대비해 여러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격 인상 폭은 2~10달러가 될 전망이다. 100~150달러 제품은 5달러, 150달러 이상 제품은 10달러 인상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가격 인상은 대부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지만 이르면 이번 주에 오른 가격을 볼 수도 있다.모든 제품 가격이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개학을 앞두고 아동용 제품이나 100달러 미만 제품 가격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 제품인 에어포스1 운동화도 115달러로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나이키는 성명에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시즌 계획의 일환으로 가격을 조정한다"고만 밝혀 관세와의 관련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나이키는 운동화 제품의 약 절반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유예에도 현재 중국산 제품에는 30%, 베트남산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나이키는 또 6년간 중단했던 아마존 직접 판매를 다음 달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2019년까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를 해오다 중단했다. 이후에는 제3자 판매자를 통해 일부 제한된 제품만 아마존에서 유통됐다. 나이키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이키는 최근 실적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나이키의 2025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 2월) 매출은 112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4억2900만달러) 대비 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8800만달러로 41% 급감했다.글로벌 소비 위축에 더해 패션 트렌드 변화에 뒤떨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나이키는 지난해 가을 실적 부진으로 최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 종로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숨은 ‘종돌이’를 만나곤 한다. ‘종돌이’는 종로구를 대표하는 종각에서 모티브를 딴 상징이다. 노란색 종 모양에 눈과 입이 달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이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종로구의 상징이었던 ‘종돌이’. (사진=종로구) 최근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 관련 인터뷰를 준비하다 종로문화재단의 과거 행사 사진에서 ‘종돌이’를 오랜만에 발견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종돌이’ 인형이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종돌이’를 기대 이상으로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종돌이’를 볼 수 없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이 바뀌면서 새로운 상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사람들과 만났던 ‘종돌이’는 그렇게 사라져가고 있다. 몇 년 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경기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도 같은 운명을 겪었다. 2013년 처음 등장한 이 캐릭터는 SNS를 통해 밈(meme·온라인 인기 콘텐츠)으로 유행했다. 충주시 유튜브 ‘충주맨’ 이전에 나온 ‘지자체 밈 문화’의 원조다. 하지만 시장이 바뀐 뒤 대외적으로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지자체의 상징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2011년 처음 등장한 ‘쿠마몬’은 지금도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와 이미지를 동시에 살리고 있다. ‘종돌이’나 ‘고양고양이’도 계속 이어졌다면 ‘쿠마몬’과 비슷한 문화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러나 지자체 수장이 바뀌고 기존의 상징을 활용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러한 가능성도 사라졌다. 고양시의 상징이었던 ‘고양고양이’의 이모티콘. (사진=고양시)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방향이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수립하기보다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중하며 정책을 추진한다. 문화정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종돌이’와 ‘고양고양이’가 사라진 것은 지자체 상징을 ‘문화적 자산’이 아닌 지자체 수장의 ‘성과’로만 여기는 근시안적 태도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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